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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90 작성자 bitac 날짜 2009.09.23
첨부파일 첨부파일없음 조회 2401
제목 [단독]‘ 명문대’ 로스쿨, 장학금은 ‘삼류대’
서울·연세·고려대 등록금 대비 지급액 '쥐꼬리'
강원대 올 1학기 신입생 전원에 전액 장학금

이른바 ‘SKY’로 불리는 명문대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이 등록금은 비싸게 받으면서 장학금 지급에는 지방대보다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안민석 의원(민주당)이 전국 25개 대학 로스쿨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2009년 1학기 장학금 지급 현황’에 따르면 서울대는 총 등록금 수입(10억1250만원)의 23%인 2억3677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이는 25개 대학 중 두 번째로 낮은 비율이다. 꼴찌는 전남대로 등록금 총액 5억7480만원 중 15%(8822만원)만 장학금으로 내놨다.

연세대는 총 수입 11억7000만원 중 29%(3억4441만원), 고려대는 11억4000만원의 25%(2억8337만원)를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이는 여섯 번째와 세 번째로 적은 금액이다.

하지만 이들 대학 로스쿨의 학기당 등록금은 연세대 975만원, 고려대 950만원으로 25개 로스쿨 가운데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많았다. 서울대 등록금은 675만원으로 16위다.

성균관대는 학기당 등록금이 1000만원으로 전체 로스쿨 가운데 가장 비쌌지만 총 등록금 수입 12억2000만원 중 4억8825만원(40%)을 장학금으로 사용, 등록금 총액 대비 장학금 비율이 중위권인 13위에 그쳤다. 경희대와 이화여대도 등록금이 800만원 이상으로 비쌌지만 장학금 지급액 비율은 각각 34%와 28%로 21위와 17위를 기록했다.

반면 강원대와 인하대 등 비(非)서울권 대학들은 상대적으로 장학금이 후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대는 지난 학기에 장학금으로 2억712만원을 지출, 신입생 40명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을 줬다. 인하대는 등록금 수입 4억5000만원 중 79%인 3억5600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놨다.

서울에 있는 로스쿨 중에선 건국대가 총 수입(3억2000만원)의 75%(2억4000만원)를 학생들에게 되돌려줘 등록금 총액 대비 장학금 지급 비율이 가장 높았다.

중앙대는 서울의 사립 로스쿨 중 가장 적은 등록금(765만원)을 받았지만 수입의 55%를 장학금으로 내놨고, 전체 로스쿨 중 등록금이 가장 싼 충남대(431만원)는 수입의 40%를 장학금으로 지급, 상대적으로 등록금은 낮고 장학금은 많은 대학들로 분석됐다.

안민석 의원은 “소위 명문대들이 ‘이름값’ 명목으로 등록금은 비싸게 받으면서 장학금을 충분히 나눠 주지 않는 것은 대학의 책무를 망각한 행위”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맘놓고 명문대 로스쿨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급액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경희 기자 sorimo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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