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2010년까지 국제수준의 평가인증(AACSB)을 받은 10개 정도의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육성키로 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일반대학원의 전환 등을 포함한 경영(금융·물류)
전문대학원 설치를 희망하는 대학의 설립신청을 제출받기로 했다.
교육부는 28일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경영(금융·물류)전문인력을 국내에서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경영전문대학원 육성방안’을 마련했다.
대학원의 설립을 장려하기 위해 교육부는 임차한 시설을 교육시설로 확보해 도시 중심지역에서도 대학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관계 법령을 정비할 방침이다.
정부는 경영전문대학원 설립을 장려하기 위해 도시 중심지역에도 임차한 시설을 확보해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관계 법령을 정비할 방침이다.
이번에 발표된 경영전문대학원 육성방안은 동북아 금융허브 달성에 필요한 경영환경 인프라 조성을 위해서는 국제적 수준의 고급 경영(금융·물류)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지난 6월부터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다.
교육부는 세계적 수준의 경영전문대학원이 국내에 들어설 경우 기업은 국제적 수준의 경영능력을 갖추는 한편 한국적 기업특성에도 밝은 우수 경영전문인력을 국내에서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제적 수준의 경영전문대학원이 설립될 경우 “유학비용이나 가사사정 등으로 유학이 어려운 MBA교육 수요자들이 국내에서도 높은 수준의 MBA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매년 해외로 나가는 많은 MBA 유학생들의 유학비용을 줄여 유학국제수지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미국 MBA교육기관 진학 시험인 GMAT(Graduate Management Administration)에 응시하는 학생은 99년 2752명에서 2000년 3457명, 2001년 4300명이며, 매년 400명 정도가 명문대학원의 입학허가를 받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 육성방안 : 경영(금융·물류) 대학원은 일반대학원·전문대학원·특수대학원 등 현행 3개 유형으로 분산된 인력양성 및 재교육 기능을 경영전문대학원 중심으로 조정하겠다는 의지에 따라 추진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우수한 대학이나 경제단체 등이 경영전문대학원 체제에 보다 용이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 그러나 최소 이수학점 규정이나 인가 전 질적 심사, 인가 후 평가인증제 및 정보공시제를 통해 질 괸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단기간 내 우수 대학원의 육성을 위해 2단계 BK21 사업과 연계해 재정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 운영 방안 : 현행 2년 이상인 경영전문대학원의 수학연한을 1년까지 단축, 운영할 수 있도록 특례규정도 제정된다. 유럽의 경우 이미 1년단위 MBA과정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장의 상황에 맞도록 대학원 내에 주간·야간·주말·사이버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수요가 많은 지역에는 대학의 교수가 직접 찾아가 강의할 수 있도록 다운타운 강의실 개설도 허용할 방침이다.
▲ 추진 일정 : 내년 6월까지 가칭 경영전문대학원 설치 운영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제정을 추진한다.
재정지원 대상 경영전문대학원 선정을 위해 내년 3월까지 경영전문대학원 인가를 마치고 지원대상도 이때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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