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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강의 다양한 서비스 추가

기사입력 2004-07-12 15: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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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부터 `EBS 수능강의'에 대한 불만으로 지적되던 화질, 현장감 부족 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EBS 수능강의’의 3개월간 시험운영기간이 6월30일자로 종료됨에 따라 그간의 운영성과 및 문제점을 종합·분석하고, 향후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서비스의 질 개선을 위한 보완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EBS는 수능방송의 시험운영기간이 끝남에 따라 그간의 성과와 문제점을 보완한 새로운 서비스를 이달부터 선보이기로 했다.

지난 4월 1일 개통이후 교육부와 EBS는 우선 수능강의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에 주안점을 두어 왔으며, 그 결과 당초 우려했던 인터넷 대란이나 서버다운 등의 문제없이 현재까지 순조롭게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시스템의 안정 속에 개통 3개월만에 EBSi 회원 가입자수가 6월 30일 현재 98만48명으로 100만명에 육박하고, 누적 다운로드 수가 500만건을 돌파했다.

이같은 가시적인 성과의 한편으로는 국민적 관심사속에 진행되어 온 만큼 시험운영기간 중 그 실효성에 대한 긍·부정적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서비스의 질과 관련된 학교현장의 지적사항도 적지 않았다.

스튜디오 위주의 단조로운 강의방식으로는 학생들을 유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비롯해 일방향식 강의로 면대면 학교수업보다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지적, 장애인과 저소득층은 EBS 수능강의를 이용하기 어렵다는 지적, 300K 화질로 서비스의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 등이 그 실례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EBS는 겸허하게 이들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수능강의 전문사이트로서 EBSi의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보완조치를 다각적으로 추진해 옴으로써 이달부터 부가서비스 기능 추가와 함께 한층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설 것을 약속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EBS는 서울·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와 제주 등 7개 도시를 순회하며, 해당 지역의 고등학교 현장에서 공개강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수능강좌를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 편수는 언어 35편, 외국어영역 25편, 수리영역 60편(수학I 25편, 수학II 20편, 선택과목 15편) 등 총 120편이며, 녹화된 강좌는 속속 인코딩 작업을 거쳐 1주일 내에 인터넷에 탑재되며 수능전문채널인 EBS플러스1을 통해서도 방송된다.

EBSi를 통한 수능강의 서비스도 크게 개선된다. 수강신청 강좌 제한이 없어지고 강의실 접근방법이 확대된다. 동영상 플레이어도 업그레이드 돼 속도조절기능이 크게 향상되며, 특히 강좌별 실력과 학습능력 향상 정도를 측정해 볼 수 있도록 ‘과제/시험 서비스’도 신설된다.

또한 장애학생들이 EBS 수능강의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되지 않고 ‘균등하게’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지원방안을 마련, 추진한 결과 장애 학교별로 ‘수능공부방’을 개설하는 한편 청각장애 학생을 위해서는 고3 대상 중급강의 프로그램 501편을 별도의 창을 마련하여 VOD 자막방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시각장애 학생을 위해 방송용 교재를 텍스트 파일형태로 교육부가 지정하는 기관(국립특수교육원)에 제공하여 특수학교에서 점자교재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산간, 오지 및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EBS 수능강의 서비스를 `균등하게' 제공하기 위해 이미 400억원 이상을 지원한바 있으며, 학력 미인정 평생교육시설과 대안학교 35곳에 이들 PC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EBS는 교재가격을 보다 저렴하게 책정하는 등 수능교재 가격 정책을 전적으로 공익적 차원에서 접근하기로 하고, 2학기 교재가격은 1학기 교재가격 대비 평균 12% 낮추었으며, 수익금 전액을 수능강의 서비스의 질 개선을 위한 시설장비 및 솔루션 개발 등에 재투자키로 했다.
 
교육부와 EBS는 무엇보다도 현 300K 동영상 화질문제 개선이 시급하다고 보고, 현재 10만명 수용 CDN 서버의 일부를 600K 고화질용도로 전환 활용하는 방안을 기술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인기강좌의 경우 600K 고화질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외에도 학생, 학부모 등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한 ‘강사 및 강의평가제’를 도입하는 등 사회 각 분야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여 EBS 수능강의에 대한 대국민 만족도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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