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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숙, 청소년 정책에 대한 인터뷰

기사입력 2009-03-24 13: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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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올바른 인성 함양과 잠재력를 개발하고, 청소년 인권과 참여를 위한 사회 환경 개선, 소외계층 청소년 복지·지원 등의 정책 개발을 목적으로 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http://www.nypi.re.kr/, 원장 이명숙)을 지휘하고 있는 이명숙 원장을 만나 그녀의 삶과 청소년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퇴임 하게 된다면 아마 도시형 할머니 배역으로 엑스트라로 출연하거나 조용한 카페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겁니다.”

이명숙원장은 자신이 불태우고 있는 청소년들에 대한 열정을 소진한 뒤 아들이 꿈꾸고 있는 영화에 출연하고픈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다.

이원장의 사회의 첫 시작은 서울의 한 남자 중학교 과학교사로 부터 시작됐다.

"별명이 원더우먼 이였어요 그 당시 안경을 썼고 큰 벨트를 하는 게 유행이였는데 남학생들이라 그런지 저를 보면 안경을 벗고 한 바퀴만 돌아봐 달라고 얼마나 부탁을 하던지 그때는 마지못해 아이들의 말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죠”

따뜻한 마음을 가진 그녀는 학생들과 함께 했던 날들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곤 한다며 그때의 일을 회상 하기도했다.

남학교에서의 교직생활은 이원장이 심리학을 공부 하게 된 계기가 됐다. 학생들이 무엇을 궁금해 하는지, 아이들의 생각이 무엇인지가 궁금해져 학교를 그만두고 학문의 길을 택하게 되었던 것.

그렇게 이원장은 심리학을 전공하며 1985년 청소년 육성위원회 전문연구원을 시작으로 청소년들의 정책연구에 참여하게 됐다.

1989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설립 되면서 청소년정책분야 연구가로 10년동안 활동 후 1999년부터 원장에 취임하기 전까지 경기대학교 교수로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공모를 통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원장으로 취임한 이 원장은 공부보다는 노는 것을 더 좋아 하는 학생이였다.

“중학교 입학시험을 치뤄야 했던 저는 벼락치기 공부를 하는 학생이였습니다. 6학년 때 열심히 공부해 중학교에 입학했고,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에는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3학년만되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였습니다”

이원장은 그 당시가 현재의 입시 제도처럼 내신 성적이 포함 되었더라면 대학에 입학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현재의 입시제도가 조금은 편중적으로 되어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내신 성적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공부를 하지 않다가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도 있을 수 있다.”며 기회가 열려있는 제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식위주, 입시위주의 암기식 교육만이 아닌 다양한 지식과 사랑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원장은 공부와 성적이 인생의 지표가 될 수는 없다며 외국에서 이루어지는 기업의 신입사원 선발기준의 예를 들었다.

외국 기업의 신입사원 선발기준은 어느 대학의 간판을 보는 것이 아닌 응시자의 청소년시절 활동상을 보고 선발 합니다. 다양한 사람을 많이 만나고, 여행을 다니며 사진을 준비하고, 영화를 보고 난 후 영화표를 보관하고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이런 모든 것들이 자기소개서가 되어 취업할 때 보여 진다”고 전했다.

현재 우리나라도 기업과 대학에서의 국제 선발기준에 대한 연구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연구 중에 있다.
 
과연 외국의 선발기준과 우리의 차이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연구하여 청소년들에게 지적 학습부분만으로 치우치지 않고 인성과 지적학습 모두 병행할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하여 보다나은 교육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 지길 바란다는 이원장은 행복주의자 이기도 하다.
이원장에게는 신념이 하나있다. 행복을 전하는 전도사가 되고 싶은 것.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가는 행복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의 삶이 윤택해 지길 바라는 이원장은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이 “자신이 먼저 행복해 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신이 행복해야 가족이 행복해 질 수 있고, 그 행복이 결국 사회 전반에 미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오로지 청소년들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이원장은 앞으로 “청소년 권익과 행복을 위한 정책들을 개발하고, 그에따라 청소년 모두가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인터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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