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영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최근 “현재 중3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2008학년도부터 대입제도를 대폭 개선해 다양화·자율화하고 교사평가제는 내년부터 실시하겠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안 부총리는 이날 오후 한국방송통신대에서 전국 초·중·고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교육비 경감대책과 바람직한 자녀교육'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2008학년도부터 수능의 반영 비중을 낮추고 내신의 비중을 높이는 한편 대학이 특성에 맞는 학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선발 자율권 확대를 병행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혁신위는 2008학년도부터 학생의 교육 과정을 누가 기록한 `교육이력철'(내신)을 기본으로 각 대학이 대학 및 고교, 학생의 특성에 맞춰 경로별 선발을 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8월말 이런 내용의 대입제도 개선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안 부총리는 또 “교원평가제는 올해 안에 공청회 등을 거쳐 교육부 방안을 확정해 내년부터 실시하되 교사의 능력을 높이는 쪽으로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지난 26일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 후속대책에서 교원평가제의 경우 관련 단체의 의견을 들어 올해말까지 평가 방안과 모델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시범 운영한 뒤 내년 8월말까지 관련 법령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어 “국가가 한 약속인 만큼 EBS 수능강의를 본시험과 연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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