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의 숲과 어우러져 부천 시민들에게 살아 숨쉬는 자연학습장의 역할을 하고 있는 자연생태박물관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했다.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에 위치한 자연생태박물관은 3층 건물로, 1층 제 1전시실에 있던 곤충관을 2층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오리엔테이션룸과 자원봉사자 휴게실, 관리실 등 시설을 확충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1층은 ‘하천생태관’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물고기의 모습과 일생, 하천 생태계의 먹이사슬 등을 보여준다. ‘한국의 자생 민물고기 수족관’, ‘한반도의 하천과 평야’ 등으로 꾸며졌다.
2층은 1층에 있던 곤충관을 확대해 ‘곤충의 신비관’으로 다시 만들었다. 곤충의 역사와 곤충화석, 구조 등을 보여주고 곤충의 오감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3층은 현재와 같이 150석의 입체영상관을 그대로 두고 비어 있던 공간에는 기획전시나 체험교육을 할 수 있도록 단장해 놓았다.
박물관에는 1천300여점의 곤충표본을 포함해 총 335종, 8천여점의 식물과 곤충, 물고기 등이 전시돼 있다.
한편, 박물관은 주변에 부천식물원, 야외 어린이 동물원, 농경유물전시관 등이 있는 데다 부천∼서울 간 계남대로에 접해 있어 부천 시민은 물론 가까운 서울 강서, 양천지역 시민들의 어린이 교육이나 나들이 코스로 인기가 있다. 입장료는 어른 12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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