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년 농공상학교때부터 사용되어온 실업계고등학교의 “실업”이라는 명칭이 102년만에 사라질 전망이다 .
21세기 중등 직업교육의 역할과 위상 변화,‘실업계 고등학교’라는 명칭이 주는 낙인효과(stigma) 제거,
산업사회 급변에 따른 실업계 고등학교 정체성 문제 등의 변화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실업계라는 고등학교 분류 명칭을 변경하여, 학생 및 학부모에게 매력적인 학교 이미지로 개선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과학고, 체육고, 예술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의 기타계 고등학교는 각 해당 전문 분야의 인재 양성을 하는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그 명칭이 전문성의 이미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기타계’라고 분류되고 있었다.
일반계 고등학교는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보통 교과 중심의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는 학교이고, 실업계와 기타계 고등학교는 특정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한 기초 전문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는 학교라는 관점에서 실업계와 기타계 고등학교의 분류상의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다.
현재 일반계 고교, 실업계 고교, 기타계 고교 등으로 다원화되어 있는 고등학교 유형을 ‘일반계 고등학교’와 ‘특성화계 고등학교’로 구분하는 방안(1안)과 ‘일반계 고등학교’와 ‘전문계 고등학교’로 구분 하는 방안(2안)에 대하여 교원,
학부모, 학회 전문가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자 2006년 7월 21일(금)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여자상업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실업계·기타계 고등학교 분류 명칭 변경 공청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