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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역할

기사입력 2008-10-09 0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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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터넷 뉴스를 검색하다 보니 눈에 띄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美영화음악가 랜디 뉴먼, 한국부모 교육열 조롱>이라는 제목이었습니다. 그 기사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도병욱 기자]의 기사로 <미국의 유명 싱어송 라이터 랜디 뉴먼이 한국인 부모를 조롱하는 노래를 불러 논란이 일고 있다.
 
랜디 뉴먼은 최근 발매된 앨범 'Harps and Angels'(하프와 천사) 수록곡 'Korean Parents'를 통해 미국 내 한국계 부모들이 그들의 자녀를 혹사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뉴먼은 “정말 그들(한국 학생들)이 당신보다 더 똑똑하다고 생각하나, 그들은 죽어라 공부한 것이다. 그들의 부모가 그렇게 만들었다”며 한국 부모의 교육열이 문제 있다고 지적했다.>라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부모들의 교육열이 다른 나라 사람의 노래에 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현상을 두 가지 측면으로 봅니다.
 
한국인 부모들만큼 자녀 교육에 열성적인 사람이 없다는 긍정적 측면과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너무 지나치다는 부정적인 측면입니다. 사실 부모들의 열성적인 교육열이 있었기에 천연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가 이만큼의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나친 교육열은 또한 치맛바람, 촌지, 부정입학 등의 부정적 측면을 부각시키기도 하였습니다.

이 기사를 보면서 평소에 생각하고 있는 부모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자녀양육과 관련하여 부모는 현재 상태의 아이의 모습을 아이도 바라고 부모도 바라는 미래의 바람직한 상태의 아이의 모습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징검다리의 역할, 또는 불완전한 이 쪽 강나루에 있는 아이를 좀 더 완전하게 갖추어진 저쪽 강나루로 옮겨주는 나룻배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징검다리 또는 나룻배의 역할을 하는 부모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첫째, 내 아이가 가진 미래의 가능성 즉 잠재능력을 발견하고 그 가능성을 자신만의 독특한 강점으로 발전시키도록 돕는 일입니다.

두 번째는 부모가 역할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유아기의 아이들은 부모가 누구인지?, 부모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고 자랍니다. 때문에 어린 자식은 부모의 거울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주변의 이용가능한 모든 자원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제공하는 일입니다.

청소년기에 들어서는 아이들에게는 좋은 습관을 들이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한데 특히 중요한 것은 독서습관을 길러 주는 것입니다.

내 아이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강점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독특한 자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부모입장에서가 아니라 아이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정해 놓은 틀 속에 아이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을 강점으로 키워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삶의 조연이 아닌 주인공이 되도록 말입니다.

부모로서 자식의 모범이 된다는 것은 제 경험에 의하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가정에서 부모가 부부간에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사랑하며 감사하고 봉사하는 삶을 산다면, 아이는 그것을 보고 배울 것입니다.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인정받으며 충분한 사랑을 먹고 자란 아이들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자신감이 넘치고 그 사랑을 나눌 줄 안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작품이 곧 자식이고, 부모에게 인정을 받는 자식이 성공적인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아이의 가능성을 키우고 바람직한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많은 자원들이 있습니다. 책이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앞에서 말했지만 다양한 종류의 책을 접하고 읽을 수 있도록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도와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독서는 또 다른 소통의 방법이고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믿는 만큼 자식은 성장합니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믿음의 크기가 그 아이의 삶의 크기를 결정할 것입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바로 부모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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