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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전국 학생 종합예술제 대회인사말

대회인사말
임영자(학생 신문사) 양경자(국회의원)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다음 세대의 주인공이 될 학생 여러분!
사상과 이념의 벽을 섞어 동서가 하나로 만나는 화합의 큰 잔치 올림픽을 통해서 우리는
잠재해 있던 민족의 슬기와 성숙된 국민 역량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 9월14일 UN광장에 펄럭이는 감격의 태극기를 바라보며 7천만 동포와 내일의
꿈나무인1천만 학생들은 통일의 굳은 의지를 재 다짐하였을 것입니다. 금년으로 4번째 개최
하는 전국학생 종합예술제를 통하여 우리는 성숙된 청소년 문화를 만드는데 더한층 힘을 모아
야 할 때입니다.

이처럼 모든 분야에서 건전한 청소년 문화가 자리하고 착실한 진보와 발전을 계속할 때 우리의 장래는
더없이 밝다고 하겠습니다.

인류의 진정한 진보란 물질 문명의 진보가 아니라 이성의 진보, 양심의 진보, 사랑의 진보에 있음을
절감했기에 550만 중고생들을 상대로한 "학생신보"를 통하여 그 부대 사업의 일환으로 본 예술제 행사를
연중기획으로 개최하게 되었음을 밝혀두는 바 입니다.

이 행사가 전국의 학생들이 모여 사자후를 토하는 광장이 되고 아름다운 선율과 힘찬 표현, 정서적인
그림과 동양의 서예정신을 발휘하여 밝은 내 일의 꿈을 펼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리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무튼 금년으로 제4회째 치뤄지는 본 예술제는 체육청소년부, 문화방송 서울방송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목적과 뜻에 부응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온 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1991. 12
제4회 전국 학생 종합예술제학생 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