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서 자연을 배우세요.' 김해시 진영읍 한얼중학교가 최근 국내 학교시설 가운데 최대 규 모의 생태연못을 학교 안에 조성했다.
이 학교는 지난해 ㈔생명의숲 국민운동본부로부터 `경남학교 숲 가꾸기' 시범학교로 지정되면서 받은 올해분 예산 1천20만원으로 지난 4월부터 교내에 1천200여평의 생태연못을 조성,연꽃과 부레옥 잠화 등 51종의 수중식물을 심어 최근 개장했다.
또 붕어와 미꾸라지 등 각종 물고기는 물론 수생곤충들을 연못에 방사해 기존 자연환경의 연못에 버금가는 생태계 환경을 조성했다 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얼중은 이 연못을 학생들의 생태교육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김해 지역 주민들에게 늘 개방해 나들이 명소로 가꿀 방침이다.
특히 앞으로 각종 수생식물의 씨앗 등을 김해지역 다른 학교에 나 눠줘 이같은 생태연못 확산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한얼중은 `경남학교 숲가꾸기' 시범학교로 지정된 첫해인 지난해 에도 1천300만원의 지원금으로 교문 일대에 대규모 야생화 화단을 조성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얼중 관계자는 `학생들이 생태연못 조성 이후 자연을 손쉽게 접 하면서 자연스레 친환경적인 생각을 갖게됐다'며 `학생 뿐만 아니 라 김해시민 누구나 손쉽게 찾아오는 `자연공부방'이 되었으면 한 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