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신문

홈 > 종합뉴스 > 연예

기사입력 2004-01-01 16:59:31

한고은(27)은 17일부터 방영되는 SBS TV ‘장길산’에서 장길산(유오성)의 첫사랑인 기생 묘옥 역을 맡았다.
　
도회적 이미지에 익숙한 그녀가 도전하는 첫 사극이다. 최근 충남 태안 ‘장길산’ 야외 세트 상량식에서 만난 한고은은 변신에 대한 주변의 우려를 의식한 듯 “꿔다논 보릿자루처럼 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과연 ‘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어요. 무모한 짓인지도 모르겠지만, 무조건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한고은의 사극출연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외라고 여겼던 것도 사실이다. 그
녀는 최근작 KBS 2TV ‘꽃보다 아름다워’에서도 창투사의 캐피털리스트 역을 맡아 현대적 이미지로 한껏 인기를 모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드라마를 위해 가야금을 배우고 있다”며 “짚신이 불편할 줄 았았는데 푹신해서 아주 편하다”고 배역에 만족한 듯 말했다. 어려운 점은 처음 써보는 10㎏짜리 가채.

“함께 CF 촬영을 했던 ‘대장금’의 박은혜가 가채 때문에 고생한 경험담을 들려주었죠. 머리에 생긴 자국을 보여주며 피부관리 같은 것은 포기하라고 충고하더군요.”

그녀는 요즘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휴일도 반납한 채 촬영중이다. 연기를 위한 고도의 집중력뿐 아니라 체력도 요구된다.

“버텨낼 체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솔직히 자신은 없지만 오기로 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진다.

그는 인터뷰 도중에도 어머니가 영지, 구기자, 오가피로 달여준 물을 연방 들이켰다.

분야별 관심뉴스

더보기

종합

스포츠

연애

포토뉴스

칼럼Best5

신종플루청소년관광지예절
담배가정폭력높은 경쟁률사진
웹접근성이명박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