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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시민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철저하게 교육하는 영국

기사입력 2009-03-06 21: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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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년 동안 나는 영국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그들의 학교에서나 일상생활에서 경험한 영국의 교육제도, 부모들의 태도, 학교의 방침 등을 중심으로 소개하여 볼까한다.

간략하게 영국의 교육은 두단계, 즉 초등과 중등교육으로 나뉘며 만 3세 유치원교육부터  만 16세까지 의무교육으로 되어있다.

현재 7학년에 해당되는 아이들부터는 17세까지로 의무교육기간이 늘어났고, 만 17, 18세에 대학을 갈 것인지, 직업을 구할 것인지 결정하게 된다.

학교의 형태는 92%가 무상 교육을 하는 공립학교이고, 8%가 돈을 내고 다니는 사립학교인데, 이 두 형태의 학교는 학력차이와 커리큘럼과 여러 시설 등에서 차이가 많다.

현재 나의 두 아이들은 사립초등학교(Preparatory school)를 다니고, 나는 동네의 공립학교에서 자원봉사로 6년째 선생님과, 아이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나 자신이 한국에서 15년 동안 고등학교교사를 하면서 느낀 한국학교의 분위기와 이곳에서 학부모로서, 또 봉사자로서 다른 교육환경을 엿보고 체험하다 보니 많은 차이점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영국의 교육은 원칙에 충실하고, 그 원칙에 아주 엄격하다.

아이들이 올바른 학생으로, 결국은 올바른 시민으로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아주 구체적으로, 그리고 철저히 지키도록 가르치는데, 예를 들면, 아이들이 학교생활에서 꼭 지켜야하는 golden rules를 매일 아침 전체 조회시간에 교장선생님이 설명을 하시고, 그것을 아이들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아니 몸에 완전히 체화 되도록 반복하신다.

학생들이 반드시 지켜야하는 규칙들은 예를 들면 운동장 이외에는 뛰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다치지 않게 사려 깊게 행동하고, 정직하고 진실 되게, 언제나 예의바르고 친절하게 행동할 것 등 이다.

또 절대하지 말아야할 것들 건방진 태도, 훔치기, 다른 사람 위협하기, 인종차별적이거나 성차별적인 말과 행동들 등인데 너무나 기본적이고 당연한 것들이지만, 이런 아주 기본적인 원칙들을 매우 중요시 하는 교육을 철저하게 하고 있다.

엄격하게 가르친다 하여, 매를 때리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

잘못한 경우, 아이들이 벌점을 받거나, 휴식시간에 놀지 못하고 교무실에서 있든지, 혹은 부교장, 또는 교장선생님과의 면담 등의 처벌을 받게 되다.

물론 여러 번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고쳐지지 않으면 퇴학을 당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벌점만으로도 대단한 경각심의 효과가 있는 듯하다.

사실 나는 이러한 처벌은 자신이 잘못한 행동해 대해 부끄럼움을 알도록 하는것이고, 아이들은  그 부끄러움을 두려워하는 것이라 이해한다.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창피해 하지 않고, 남에게 피해를 주고도 미안해하지 않는다면, 그 아이들이 성장한 사회에는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교실복도에서 큰소리로 떠들고, 운동장처럼 뛰어다니고, 지나가는 선생님을 보고도 예의를 갖추어 인사조차 하지 않는 일이 일반화 되는 것처럼 위험한 일은 없다.
 
무엇이 중요한지,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꼭 배워 평생 몸에 익혀야 할 것이 어떤 것들인지 분명히 인식하고, 교육을 해야 그 아이들이 주인 되는 세상이 모두가 편안한 미래가 될 것이라 믿는다.

올바른 시민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철저하게 교육하는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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