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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가는 방학, 아이 건강 챙기세요!

기사입력 2009-09-22 11: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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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름방학이 다 끝나간다. 어떤 아이는 방학을 맞아 해외 연수를 다녀 오기도 했을 것이고, 어떤 아이는 학교 다닐 때보다 더 빽빽한 스케줄로 학원을 다녔으며, 또 다른 아이는 부모님과 함께 산으로, 바다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을 것이다. 방학을 맞아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신나게 놀았다면 이제는 남은 시간 동안 건강을 체크해보자!
반 년을 건강하게 보낸 우리 아이, 남은 반 년도 별탈 없이 보내기 위한 꼼꼼한
건강 체크법!

◆ 삐딱한 자세로 공부하는 우리 아이! – 척추 질환 체크하기!
먼저 아이의 좌우 어깨 높이가 다르거나 아이의 신발 밑창이 서로 다르게 닳아있거나, 아이의 고개가 삐딱하게 기울어져 있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척추측만증은 허리가 C자 또는 S자형으로 휘어져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한쪽으로 치우치는 질환으로 잘못된 걸음걸이와 자세로 허리 근육이 힘을 잃을 때 나타난다. 주로 10세 전후에 시작되어 키가 크는 동안 허리도 같이 휘기 때문에 사춘기 동안 집중적으로 나빠지며 천천히 진행되고 기울어진 각도가 커지기 전에는 통증이 없기 때문에 방치하기 쉽다.
 
이에 정동병원 김창우 원장은 “비틀어진 척추는 성장판에도 영향을 줄 뿐 아니라 허리의 기울기가 40도 이상이 되면 폐와 장기를 압박해 호흡곤란과 소화 불량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부모의 세심한 관찰과 함께 매년 척추사진을 찍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초기 증상일 경우 보조기 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측만 각도가 40도를 넘은 경우에는 금속 내 고정물을 사용해 교정 및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척추 유합술 시술을 받아야 한다.

또한 최근에는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는데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요통환자 10명 중 2, 3명이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다고 한다.

허리디스크는 요추와 요추 사이에서 일종의 쿠션 역할을 하는 추간판(disc)을 받치고 있는 인대 조직이 파열돼 이로 인해 추간판이 뒤로 밀려 그 후방에 위치한 신경근이나 척수경막을 압박하여 생기는 질환으로 단순히 허리만 아픈 것이 아니라, 다리, 엉덩이까지 해당 신경의 분포부위가 모두 통증을 느낀다.

초기 증상일 경우, 안정을 취하거나 코르셋 장착, 주사요법 등을 통해 호전될 수 있고, 최근에는 '경막외강 신경성형술‘이란 간단한 시술을 통해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 정동병원 김창우 원장에 따르면 “'경막외강 신경성형술‘은 꼬리뼈 주위에 지름 2mm, 길이 40-50cm의 특수 카테타(도관)를 삽입한 후에 방사선 영상 장치를 보면서 카테타를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에 정확히 고정시킨 후 약물을 주입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과 부종, 흉터 등을 없애는 시술법으로 시술 시간이 20-30분 내외로 비교적 간단하고, 국소 마취를 하기 때문에 별다른 입원 없이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후유증도 거의 없다”고 한다.


◆ 서구화 체형의 우리 아이! – 치아 부정교합 체크!
요즘은 아이들의 체형이 서구화 됨에 따라 부정교합이 늘어나고 있다. 머리가 작아지면서 턱도 좁아져 치아가 날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정을 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교정은 성인이 되기 전에 받는 것이 좋기 때문에 이왕이면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방학 기간은 치아 교정을 하는데 있어 가장 적절한 시기다. 이에 W스타일치과 노원종 원장에 따르면 “교정기 착용 후 얼마간은 음식을 제대로 먹기 힘들고 볼 안쪽이 허는 경우가 있으며, 심하게는 제대로 먹지를 못해 살이 빠질 정도로 고생을 하게 되는데 방학 동안은 시간적인 여유로 인해 이러한 과정을 좀 더 편히 보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치료에 따라 교정 적기가 다르기 때문에 일단 검진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만 7~8세경 영구치 앞니가 나오기 시작하면 교정 전문의와 얼굴 및 턱이 잘 발육하고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좋다.
 
만일 아래턱이 큰 주걱턱이라면 만 7~8세에 교정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위 턱이 광대뼈나 코뼈, 이마뼈 등 인접해 있는 뼈들과 느슨하게 붙어있기 때문에 교정장치를 써서 부족한 위턱 성장을 촉진시키고 아래턱의 성장 방향을 바꿔주기에 가능하다.
 
반대로 아래턱 골격이 작다면 만 11~12세를 적기로 본다. 아래턱은 한창 키가 크는 시기에 함께 자라기 때문에 이 시기에 가철성 교정장치나 헤드 기어 등을 이용, 교정을 해 주면 치료 기간을 단축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치료 받는 아이들도 힘이 덜 든다

◆ 또래보다 조숙한 우리 아이! - 성조숙증 체크!
가끔 또래 아이들보다 키가 크거나 유난히 성숙한 느낌을 풍기는 아이들이 있다. 부모 눈에야 아이의 조숙한 모습도 그저 예쁘겠지만 아이는 아이다울 때 가장 예쁜 법이다. 만약 우리 아이가 또래에 비해 신체적으로 지나치게 성숙 하다면 한 번쯤 성조숙증을 의심해보자.

성조숙증은 성호르몬이 이른 시기에 분비되어 신체에 영향이 미치는 것을 말한다. 즉 사춘기 때 일어나야 할 현상들(유방 발달, 음모 발달, 고환 크기 증가 등)이 여아는 8세 이전, 남아는 9세 이전에 나타나는 것이다. 성조숙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최근 아이들의 생활 환경이 서구화되는 것도 큰 원인이 되고 있다.
 
남아의 경우 고환 부피가 4ml 이상으로 커지는 것이 가장 처음 나타나는 신체 변화인데 이는 일반인이 쉽게 확인하기 어렵다. 이후 음모가 나타나고, 키가 커지는 속도가 증가하고, 여드름이 나타난다. 여아의 경우는 유방이 생기면서 키 성장 속도가 증가하고, 음모가 나타나며 여드름이 생기는데 이러한 성조숙증의 속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다양하기 때문에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이에 뿌리한의원 이의준 대표원장은 “성조숙증인 아이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또래의 아이들보다 체격은 크지만, 성호르몬이 뼈가 성장하는데 꼭 필요한 성장판을 일찍 닫히게 만들어 결국 성인 키는 작아진다”고 설명하며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보다 신체가 빨리 발달하는 것 때문에 부끄러움을 타거나 옷 벗는 것을 두려워하는 등 심리적인 문제가 발생해 아이의 학교 생활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조언한다.


따라서 아이의 성장 과정을 부모가 세심하게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고, 만약 성조숙증의 징후가 있다면 병원을 찾아 아이의 체성분검사, 뼈 나이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아이가 성조숙증이라면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 등을 활용해 성호르몬을 자극하지 않는 식이요법을 실시하고, 성호르몬 억제 치료 등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도움말]
정동병원 김창우 대표원장 / W스타일치과 노원종 원장 / 뿌리한의원 이의준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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