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부총리 김진표)는 이번 겨울방학 중 전국 초·중·고 학생 3만여명(초17,624명, 중9,865명, 고2,899명)이 시·도교육청 주관 영어캠프 프로그램에 참가한다고 발표하였다.
영어캠는프 국제화 시대를 맞이하여 개인 경쟁력의 필수 요소인 영어 의사소통능력 향상과 영어학습에 대한 자신감 배양이라는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고, 정규 교육과정 이외의 시간에 저렴한 비용, 혹은 무료로, 영어학습 기회를 제공해 줌으로써 영어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 체제 내로 흡수하는 효과도 있으며, 일부 해외 단기어학연수의 경우는, 과다한 비용에 비해서 효과가 그리 크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외국 생활에 따른 생활지도 문제 및 방학 전 출국에 따른 무단결석 문제 등이 대두되고 있기에, 적은 비용으로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국내 영어캠프에 자녀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부모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특히 일부 프로그램은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청 등의 지원을 받아 무료 캠프로 운영되거나,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무료로 지원해 주는 등 교육격차 완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영어캠프의 참가비는 무료에서부터 기간과 내용에 따라 다소간의 차이는 있으나, 2주일 기준 24만원∼67만원을 받고 있는데, 이는 일반 사설기관에서 주관하는 해외 어학연수 비용에 비해 8∼20%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캠프 운영방법 및 기간은 교육청 단위, 학교 단위, 또는 지자체 및 대학 등과 연계하여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원어민 강사 등을 활용하여 의사소통중심의 영어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영어체험학습센터(영어마을), 학생교육원·수련원, 대학시설 및 학교시설 등 지역별로 이용 가능한 시설이 캠프 장소로 활용된다.
또 사전 심사를 거쳐 선발된 원어민 강사와 한국인 강사(영어교사, 자원봉사자 등)의 팀티칭에 의해,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서 영어구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준별 체험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운영 기간은 주관 기관의 여건 등에 따라, 짧게는 3일~5일부터 길게는 20일~4주까지 다양하며, 참가 경비도 프로그램별 형태(합숙 및 비합숙), 기간, 강사 형태 및 지자체 및 교육청의 경비 보조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번 겨울 영어캠프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나 학생은 해당 시·도교육청에 문의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정규 영어수업의 내실 운영과 더불어, 영어체험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교육청별 영어캠프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며, 우수 프로그램은 적극 발굴하여 각 시·도교육청 및 주관기관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학기간만이 아닌, 평소에도 영어체험을 할 수 있는 ‘영어마을’ 등 영어체험학습센터는 현재 전국 14개 시·도에서 운영 중에 있으며, 이는 앞으로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